인도 첸나이 공사장 붕괴 사흘째…생존자 2명 구조

인도 첸나이 공사장 붕괴 사흘째…생존자 2명 구조

입력 2014-07-01 00:00
수정 2014-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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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20명으로 늘어…30여명 매몰 추정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 외곽에서 건설 중인 고층 아파트가 붕괴한 지 사흘째인 30일(현지시간) 남녀 생존자 각각 1명이 구조됐다.

이로써 이번 사고 후 구조된 생존자는 모두 23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사망자도 계속 증가해 지금까지 확인된 숫자만 20명으로 집계됐다.

타밀나두주 고위 경찰 간부인 카루나 사가르는 AFP 통신에 “건물 잔해 아래에 아직 30여명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매몰) 인원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무너진 건물 더미를 제거하는데 앞으로 2∼3일은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현지 NDTV가 전했다. 구조대는 현재 최고 기온이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탓에 그 사이 생존자들이 지쳐 쓰러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문제의 고층 아파트는 지난 28일 오후 5시 30분께 무너졌으며, 현재 경찰이 구조 작업과 동시에 회사 관계자 6명을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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