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푸틴, 우크라 휴전협정 위반”…러 “개입 안해”

나토 “푸틴, 우크라 휴전협정 위반”…러 “개입 안해”

입력 2014-11-15 00:00
수정 2014-11-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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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동부지역 친(親)러시아 반군 간 전면전 가능성이 우려되는 가운데 러시아군의 사태 개입 여부를 놓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러시아가 설전을 벌이고 있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 휴전협정을 명백히 위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톨텐베르크 총장은 “지난 며칠간 러시아가 또다시 탱크와 로켓포 등 군사장비를 우크라이나로 이동시킨 것이 관측됐다”고 지적했다.

반면 푸틴 대통령을 수행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호주를 방문 중인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우리는 사태에 절대 개입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또 중국, 브라질 등 신흥 대국 그룹인 ‘브릭스’ 지도자들이 “서방의 러시아 제재는 불법이라고 말했다”고 상기하면서 “서방은 러시아의 경제회복을 방해하고 유엔 헌장마저 어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반군은 자체선거를 통해 자치정부를 수립하는 등 분리주의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강경 대응을 선포하면서 양측간 전면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서방과 우크라이나 정부는 현재 러시아가 군사지원 등을 통해 반군을 돕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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