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통사들, 스마트폰 고객 웹서핑 정보 수집 논란

미국 이통사들, 스마트폰 고객 웹서핑 정보 수집 논란

입력 2014-11-16 00:00
수정 2014-11-16 11: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AT&T 최근 중단…버라이즌은 여전히 계속

미국 이동통신사들이 스마트폰 고객들의 웹서핑 정보를 몰래 수집해 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미국 동부시간) 공익활동 관련 뉴스 사이트 프로푸블리카(www.propublica.org)에 따르면 미국 제2위 이통사인 AT&T는 최근까지 자사 사용자들의 웹 트래픽을 추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 회사는 고객이 어떤 웹사이트를 방문하는지 알 수 있는 추적용 번호를 스마트폰에 부여했으나 이 사실을 고객에게 알리지 않았다.

추적용 번호는 숨겨져 있었고 삭제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이런 프로그램의 운영 목적은 사용자가 어떤 웹사이트를 자주 방문하는지 파악해 광고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

AT&T는 이 문제가 지난달 프로푸블리카에 의해 폭로된 후 최근에야 이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이통업계 제1위 업체인 버라이즌 와이얼리스는 이와 유사한 추적 시스템을 여전히 운영하고 있다.

버라이즌의 추적 시스템은 개인 고객에게만 적용되며, 기업 고객과 정부 고객의 스마트폰은 예외로 돼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