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방부 수장을 지낸 리언 패네타와 로버트 게이츠가 다시 한번 오바마 대통령을 비난하고 나섰다.
퇴임 후 펴낸 회고록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난한 바 있는 두 사람은 15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 근교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기념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작은 일까지 세세하게 통제하는’(마이크로매니지먼트) 오바마 대통령의 군 통치 스타일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페네타 전 장관은 “지난 25~30년 동안 백악관의 권력은 집중화됐다”며 “그 때문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공세를 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으면서도 “백악관에 들어가면 참모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이미 다 결정해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패네타는 2009~2011년 CIA 국장, 이후 2013년까지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
게이츠 전 장관은 대통령과 군사 참모들 사이의 의견 불일치는 오래된 이야기지만 마이크로매니지먼트는 오바마 행정부가 유별나다며 오바마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그는 “내가 백악관과 군의 관계에서 우려하는 것은 백악관이 점점 더 군에 대한 모든 것을 통제하고 관리하려 한다는 것”이라며 “’마이크로매니지먼트’는 나를 미치게 했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아버지 부시 대통령 시절인 1991~1993년 CIA 국장을 지냈고 2006년 아들 부시 정부에서 국방장관으로 임명되고 나서 오바마 정부에서도 2011년까지 일했다.
연합뉴스
퇴임 후 펴낸 회고록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난한 바 있는 두 사람은 15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 근교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기념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작은 일까지 세세하게 통제하는’(마이크로매니지먼트) 오바마 대통령의 군 통치 스타일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페네타 전 장관은 “지난 25~30년 동안 백악관의 권력은 집중화됐다”며 “그 때문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공세를 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으면서도 “백악관에 들어가면 참모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이미 다 결정해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패네타는 2009~2011년 CIA 국장, 이후 2013년까지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
게이츠 전 장관은 대통령과 군사 참모들 사이의 의견 불일치는 오래된 이야기지만 마이크로매니지먼트는 오바마 행정부가 유별나다며 오바마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그는 “내가 백악관과 군의 관계에서 우려하는 것은 백악관이 점점 더 군에 대한 모든 것을 통제하고 관리하려 한다는 것”이라며 “’마이크로매니지먼트’는 나를 미치게 했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아버지 부시 대통령 시절인 1991~1993년 CIA 국장을 지냈고 2006년 아들 부시 정부에서 국방장관으로 임명되고 나서 오바마 정부에서도 2011년까지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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