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빅토리아시크릿·플레이보이’ 화장품 판금

카타르, ‘빅토리아시크릿·플레이보이’ 화장품 판금

입력 2015-01-12 19:34
수정 2015-01-12 19: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카타르 정부가 종교적·관습적 가치를 훼손한다며 일부 향수와 화장품을 매장에서 회수하고 판매 금지 조치했다고 현지 매체 도하뉴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타르 경제상무부는 최근 시판되는 화장품류의 이름에 대한 소비자의 항의가 잇따라 조사를 벌여 여성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시크릿이 내놓은 ‘VS Fantasies: Strawberries & Champagne’ 로션을 단속했다.

또 남성용 누드잡지 ‘플레이보이’의 토끼 상표가 박힌 향수도 모두 매장에서 철수토록 했다.

경제상무부는 이들 제품이 카타르의 관습과 전통에 배치되고 이슬람의 가치에도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는 성적인 표현을 금지하는 이슬람의 율법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카타르 정부가 화장품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3년 초엔 알코올이 함유된 향수 제품은 마시지 못하도록 반드시 분무 방식의 병에 넣어야 하고 식용 금지 성분을 최소 1가지는 첨가해야 한다는 규정을 제정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