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 당국의 인권변호사 구금을 비판하자 중국 외교부는 미국에 자국 인권문제 해결이나 신경쓰라면서 “세계의 경찰이나 판사가 되려는 짓을 그만두라”고 충고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6일(현지시간) 발언 관련 3가지 혐의와 개인정보 불법 취득 혐의로 1년 전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는 유명 인권변호사 푸즈창(浦志强)의 석방을 중국 측에 요구했다고 뉴욕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국무부는 푸즈창이 변호인과 방어수단에 대한 접근권을 누리지 못하고 가혹한 환경 속에서 적절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전언에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어떤 사람들은 너무 큰 심장과 너무 긴 팔을 갖고 있다”고 비꼬면서 최근 발생한 볼티모어 폭동사건을 겨냥한 듯 미국은 자국 내부문제 해결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푸즈창은 지난해 5월 6일 경찰에 붙잡혔다. 베이징에 있는 자택에서 1989년 6월 톈안먼 광장 시위 사건의 희생자 추모행사를 한 직후였다. 그는 아직 재판을 받지는 않았다.
변호인은 그가 마이크로블로그에 올린 글을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며 그 글들의 내용은 신장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정책 비판, 중국 정치에 대한 토론 등이라고 말했다.
또 발언 관련 혐의는 인종혐오, 분리주의, 사회혼란 등을 조장했다는 것으로, 경찰이 증거를 수집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지지자들은 그러나 정치적 박해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지난 6일(현지시간) 발언 관련 3가지 혐의와 개인정보 불법 취득 혐의로 1년 전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는 유명 인권변호사 푸즈창(浦志强)의 석방을 중국 측에 요구했다고 뉴욕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국무부는 푸즈창이 변호인과 방어수단에 대한 접근권을 누리지 못하고 가혹한 환경 속에서 적절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전언에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어떤 사람들은 너무 큰 심장과 너무 긴 팔을 갖고 있다”고 비꼬면서 최근 발생한 볼티모어 폭동사건을 겨냥한 듯 미국은 자국 내부문제 해결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푸즈창은 지난해 5월 6일 경찰에 붙잡혔다. 베이징에 있는 자택에서 1989년 6월 톈안먼 광장 시위 사건의 희생자 추모행사를 한 직후였다. 그는 아직 재판을 받지는 않았다.
변호인은 그가 마이크로블로그에 올린 글을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며 그 글들의 내용은 신장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정책 비판, 중국 정치에 대한 토론 등이라고 말했다.
또 발언 관련 혐의는 인종혐오, 분리주의, 사회혼란 등을 조장했다는 것으로, 경찰이 증거를 수집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지지자들은 그러나 정치적 박해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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