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그리스에 7월중 브릿지론 70억유로 제공 제의

EU, 그리스에 7월중 브릿지론 70억유로 제공 제의

입력 2015-07-15 21:57
수정 2015-07-1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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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 “EFSM 자금 활용이 최선의 방법”…합의 난항

유럽연합(EU)이 그리스에 대해 7월 중에 70억 유로의 브릿지론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U는 그리스가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와 구제 금융 협상을 벌이는 동안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를 상환할 수 있도록 EU집행위가 관리하는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FSM) 자금을 이용해 단기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EU 소식통들이 15일 전했다.

그러나 이 방안은 영국과 체코 등이 EFSM 자금은 유로존 19개국이 아닌 28개 EU 회원국 전체가 보증하는 기금이라며 반대하고 있어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 제안은 이날 그리스 의회가 구제금융 협상 개시 합의안에 따른 개혁 법안을 통과시킨 후, 다시 EU 재무장관 회의의 승인을 얻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는 오는 20일 유럽중앙은행(ECB)에 35억 유로 등 총 50억 유로를 상환해야 하지만 자금이 없어 브릿지론을 받아야하는 처지다.

전날 열린 EU 재무장관 회의는 그리스에 대한 브릿지론 제공 방식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겸 유로화 담당 집행위원은 많은 안들이 논의됐으나 각각 법적, 정치적, 재무적으로 복잡하고 상당히 어려운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돔브로브스키스 부위원장은 EFSM을 통한 브릿지론 제공은 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이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리스는 ESM과 16일, 혹은 17일부터 구제금융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정상회의는 지난 13일 그리스가 개혁 입법을 완료하고 조기에 개혁정책을 시행할 경우 3차 구제금융 820억~860억 유로 외에 브릿지론 120억 유로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유로존 합의에 따르면 그리스에 단기 유동성 지원으로 오는 20일까지 70억 유로, 다음 달 중순까지 50억 유로 등을 제공하게 된다.

브릿지론은 장기채무의 만기가 돌아왔지만 상환 자금이 부족할 경우 금융기관으로부터 일시적으로 빌리는 단기 자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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