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슨 “미국만이 노예 후손이 전문의 되고 대통령직에 도전”

카슨 “미국만이 노예 후손이 전문의 되고 대통령직에 도전”

입력 2015-11-06 04:29
수정 2015-11-06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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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미국은 시민이 정치하는 나라, 정치인 국민에 방해”

“전 세계에서 오직 미국만이 자신의 선조가 노예였던 사람이 으뜸가는 뇌신경외과 전문의가 되고, 어느 날 대통령직에 도전할 수 있다.”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레이스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선두를 다투는 신경외과의사 출신 보수논객이자 흑인인 벤 카슨이 4일(현지시간)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격정적인’ 글을 올렸다.

국민의 이익을 저버린 지 오래이며 연금과 특혜만 추구하는 퇴행적인 워싱턴 정치를 타파하고 궁극의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기 위한 인물로 자신을 선택해달라는 요청이다.

세계 최초로 머리가 붙은 샴쌍둥이 분리수술에 성공해 세계적 명성을 얻은 그는 페이스북에 “나의 출마는 다르다”며 “나는 트럼프가 가진 돈도 없고,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가진 정치적 연줄도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내가 치료한 어떤 아이도 트럼프가 가진 모든 돈과 바꾸지 않을 것인 반면 부시 가문의 공직에 대한 헌신을 존중한다”며 “나 역시 봉사했다. 중환자들과 함께 지낸 많은 밤과 주말, 휴일, 생일, 기념일 등이 나의 공적 복무였다”고 밝혔다.

카슨은 “백악관으로 가는 길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또한 나는 인생의 여정에서 겪은 고통과 기쁨, 성공과 실패, 사랑과 슬픔을 통한 교훈도 안다”며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당신의 고통을 공감한다’고 말해 유명해졌지만 나는 ‘당신의 처지를 이해한다’고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슨은 “지금의 의회 의원들은 총 8천700년의 정치적 경험이 있다. 하지만 독립선언서의 서명자들은 어떤 선출직 공직경험이 없었다”며 “미국이 탄생한 그 여름 (독립선언서가 발표된) 필라델피아의 누구도 공직이 연금을 받는 직업이라고 상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시민이 정치인인 나라였다. 그들은 상인이거나 변호사, 농부, 그리고 심지어는 의사들이었다. 그들은 자유를 대변하고자 했다”며 “그러나 오늘날 정치인들은 국민을 위하기는 커녕 방해가 된다. 그들은 연금과 특혜를 요구한다. 이것은 건국의 아버지들이 상상했던 미국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카슨은 “나는 존스홉킨스대학에서 미국 최고의 의료센터 중 하나를 만들었다”며 “나는 대사관의 칵테일 파티나 가지 않았고 로비스트들에게 돈을 구걸하지 않으며, 여러 밤을 고요한 무균실에서 어린 아이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보냈다. 그것이 내 인생의 봉사였다. 그것이 내 인생의 경험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내가 가진 것은 평생의 배려와 성실, 정직이었다”며 “나는 아메리칸드림을 경험했다. 내가 대선에 출마했다는 바로 그 사실이 미국의 위대함을 증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여러분이 원하는 게 정치의 경험 뿐이라면 나는 여러분의 후보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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