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참사후 올랑드 대통령 지지율 50%로 급등

파리 테러참사후 올랑드 대통령 지지율 50%로 급등

입력 2015-12-02 10:23
수정 2015-12-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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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시리아 보복 공습 등으로 강력히 대응하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지지율이 28%에서 50%로 급등했다.

‘수드 라디오’와 주간지 파리마치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IFOP와 피뒤시알이 지난달 27∼28일 9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율은 50%로 대통령 취임 두 달이 지난 201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AFP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지지율 급등은 유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올랑드 대통령이 130명이 숨진 최악의 파리 테러 참사 이후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단호한 지도자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율은 올해 초 풍자 잡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이후 21% 포인트가 급등한 40%에 이르기도 했으나 바로 ‘제자리’를 찾았다.

올랑드 대통령은 높은 실업률 등으로 인기가 계속 떨어져 지난 10월에는 대통령 취임 후 최저인 20%대로 주저앉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2%는 올랑드 대통령이 ‘해외에서의 프랑스 이익도 지키고 있다"고 답했으며 38%는 올랑드 대통령유권자들에게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FN)은 오는 6일과 13일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두 지역에서 승리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올랑드 대통령 지지율 급등에도 불구하고 올랑드 대통령이 이끄는 사회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승리하지 못할 것이고, 애초 예상한 큰 패배만 모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201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둔 전초전 성격을 띤 것으로, 이번 여론조사에서 28%만이 올랑드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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