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본선 맞상대인 도널드 트럼프의 외교·안보구상을 거듭 신랄하게 비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NBC 방송의 ‘밋 더 프레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트럼프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자신의 최근 발언을 상기시키면서 그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클린턴 전 장관은 “트럼프가 지난주 한 것들을 보라”면서 “가장 가까운 동맹인 영국을 공격하고 북한의 위험한 독재자를 격찬하며, 또 우리의 가장 강력한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서 철수하겠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다른 나라(한국과 일본)에 대해 핵무장을 허용하겠다는 얘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트럼프는 (물)고문 재도입을 옹호하고 심지어 테러용의자의 가족들을 살해하겠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것은 도를 넘어선 것이자 (미국 안보에 닥친) 눈앞의 위험”이라고 말했다.
나토 철수와 핵무장 허용 논란은 트럼프가 그동안 나토 회원국과 아시아 동맹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지속해서 제기하면서 미국이 원하는 수준으로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은 동맹에 대해서는 미군을 철수하고, 특히 한국과 일본의 경우 핵무장 용인 허용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트럼프는 현재 동맹국에 대해 적정 방위비를 내지 않으면 스스로 방어해야 할 것이라며 노골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한편,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공화당원들도 자신을 많이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지지 이유는 다양한데 많은 여성의 경우 트럼프가 여성에 대해 쏟아 낸 분열적이고 비하적인 발언 때문에 나를 지지한다”면서 “어제 만난 텍사스의 한 사업가는 ‘전 세계에서 사업을 하는데 트럼프 효과가 우리 미국의 입지에 어떤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지 똑똑히 보고 있기 때문에 당신에게 선거자금을 기부하고 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NBC 방송의 ‘밋 더 프레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트럼프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자신의 최근 발언을 상기시키면서 그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클린턴 전 장관은 “트럼프가 지난주 한 것들을 보라”면서 “가장 가까운 동맹인 영국을 공격하고 북한의 위험한 독재자를 격찬하며, 또 우리의 가장 강력한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서 철수하겠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다른 나라(한국과 일본)에 대해 핵무장을 허용하겠다는 얘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트럼프는 (물)고문 재도입을 옹호하고 심지어 테러용의자의 가족들을 살해하겠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것은 도를 넘어선 것이자 (미국 안보에 닥친) 눈앞의 위험”이라고 말했다.
나토 철수와 핵무장 허용 논란은 트럼프가 그동안 나토 회원국과 아시아 동맹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지속해서 제기하면서 미국이 원하는 수준으로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은 동맹에 대해서는 미군을 철수하고, 특히 한국과 일본의 경우 핵무장 용인 허용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트럼프는 현재 동맹국에 대해 적정 방위비를 내지 않으면 스스로 방어해야 할 것이라며 노골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한편,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공화당원들도 자신을 많이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지지 이유는 다양한데 많은 여성의 경우 트럼프가 여성에 대해 쏟아 낸 분열적이고 비하적인 발언 때문에 나를 지지한다”면서 “어제 만난 텍사스의 한 사업가는 ‘전 세계에서 사업을 하는데 트럼프 효과가 우리 미국의 입지에 어떤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지 똑똑히 보고 있기 때문에 당신에게 선거자금을 기부하고 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