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의 ‘어업 집법활동 협력’ 강화 요청…“문명적 법집행 희망”
진도 세월호 침몰 참사로 해경 특공대원들의 빈틈을 노린 중국 어선들이 26일 오후 옹진군 연평도 북쪽 해안에서 닻을 내린 채 정박해 있다. 2014.5.26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중국은 중국어선들의 불법어업 활동에 대한 한국 측의 이번 조치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연합뉴스의 서면 팩스질의에 대한 답변서에서 이 같은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연평도 NLL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 조업
29일 오후 2시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NLL인근 해상에서 선단을 이룬 중국어선(129척)들이 조업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1.5.29
옹진군청
옹진군청
특히 ”최근 들어 중국의 주관 부문과 지방 정부가 (불법조업 어민들에 대해) 일련의 통제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은 관련 국가와 어업 집법(활동)에 관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정상적인 어업 질서를 수호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훙 대변인은 끝으로 ”중국은 한국이 문명적이고, 이성적인 집법(활동)을 해줄 것을 희망하며, 중국 어민들의 합법적인 권익을 성실하게 보호하고 안전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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