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미사일 방어 위해 4조4천억원 예산 추가요청

트럼프, 北 미사일 방어 위해 4조4천억원 예산 추가요청

입력 2017-11-07 09:53
수정 2017-11-07 09: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韓 도착 직전 “北 탄도미사일 물리치기 위한 노력 지원할 것”“日이 美군사장비 구매하면 北미사일 격추 가능”…日에 무기구매 압박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 북한 미사일 방어를 위해 40억 달러(약 4조4천480억 원)의 추가 예산을 요청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사일 방어 예산의 추가 요청은 북한 문제 해결을 주요 의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5개국을 순방하는 가운데 의회로 제출됐다.

특히 최근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와 관련한 중국과의 갈등을 봉합한 한국에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하기 직전 이런 요청이 나왔다고 미국 일간 USA투데이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번 요청은 미국과 우리의 군대, 동맹, 파트너를 겨냥한 북한의 어떠한 탄도미사일 사용도 탐지하고 물리쳐 우리를 지키기 위한 추가 노력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일본에서 북한을 “문명 세계에 대한 위협”이라고 규정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강도 높게 규탄하기도 했다.

추가로 요청한 미사일 방어 예산은 ▲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 기지 내 지상배치요격미사일(GBI) 발사장 건설 ▲ 신규 GBI 20기 조달 ▲ 함상배치 미사일 ▲ 사드 요격미사일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당초 트럼프 행정부는 2018 회계연도(2017년 10월∼2018년 9월)에 미사일 방어 예산으로 99억 달러(약 11조 원)를 요청했으나, 일부 의원들은 너무 적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추가 요청에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과 맥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이상 공화당)은 공동 성명을 내 환영 의사를 밝히고 신중히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번 요청은 북한 불량 정권의 위협과 이에 대응하는 우리의 미사일 방어 능력을 높여야 한다는 긴급한 필요를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정부는 미사일 방어 외에 최근 잇따른 충돌 사고로 망가진 해군 함정 수리 예산 7억 달러(약 7천739억 원), 아프가니스탄에 미군 3천500명을 추가 파병하기 위한 예산 12억 달러(약 1조3천335억 원)도 함께 요청했다. 3개 예산을 모두 합치면 총 59억 달러(약 6조5천566억 원)에 이른다.

이와 같은 추가 국방 예산 요청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미국산 무기 구매를 압박한 지 하루 만에 나와 더욱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그가(아베 총리가) 미국으로부터 많은 군사 장비를 추가로 구매한다면 북한 미사일을 하늘에서 격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베 총리는 그가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군사 장비를 구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9월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했는데도 일본이 요격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면서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의 조속한 구매를 공개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