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장, 지난해 보국훈장 통일장을 받는 한반도와 인연 깊어
미국의 최고 군사기구인 합동참모본부를 이끌 마크 밀리(61) 신임 의장이 30일(현지시간) 취임했다. 밀리 의장은 주한 미 2사단에서 대대장으로 복무했고, 지난해 8월 한미동맹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 정부의 보국훈장 통일장을 받는 등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AP통신 등에 따라면
취임 연설하는 마크 밀리 美 합참 의장
밀리 의장이 30일(현지시간) 버지니아 알링턴 합동기지에서 열린 제20대 합참의장 취임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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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은 의장과 육·해·공군총장 및 해병대 사령관으로 구성된 미국의 최고 군사기구로 밀리 의장은 대통령의 군사 보좌관 역할을 하면서 합참을 이끌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당신은 내 친구, 조언자이며 이 직책을 맡을 자격이 있다”면서 “그가 오랫동안 뛰어난 경력을 통해 보여준 명석함과 강인함으로 의무를 다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밀리 의장은 연설에서 “나는 항상 정보에 바탕을 둔 솔직하고 공정한 군사 조언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국제 환경의 복잡한 도전에 미국 군대는 준비돼 있다. 우리는 평화를 지키거나, 필요하다면 전쟁에서 승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육군참모총장 출신인 밀리 의장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야전 경험을 쌓았다. 프린스턴대 학생군사교육단(ROTC)을 거쳐 1980년 소위로 임관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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