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요미우리 보도…정의용, 文메시지 거듭 전달했지만 트럼프 반응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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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유도할 것”이라면서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 북한 철도 및 도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려고 하니 미국은 대승적인 견지에서 인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유엔 (대북) 제재를 무시하고 남북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고 요미우리는 보도했다.
정 실장은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 때도 남북 협력사업에 대해 양해를 구하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없었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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