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표결’로 시험대 오른 美공화 예비주자들

‘시리아 표결’로 시험대 오른 美공화 예비주자들

입력 2013-09-02 00:00
수정 2013-09-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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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행동 찬반 선택 압력…대다수 민감성 의식 태도표명 유보< WP>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군사행동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의회의 승인을 받겠다고 밝힘에 따라, 오는 2016년 미국 대선에 뜻을 둔 공화당 내 대선 예비주자들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왜냐하면 2016년 대선 출마를 고려하는 공화당 예비주자들이라면 현직 의원이든 아니든,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행동에 관한 찬반 견해를 밝히도록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는 2일 오바마 대통령의 시리아 문제 대한 의회의 표결 요구가 공화당의 2016년 대선 예비주자들을 시험대에 올려놓았다고 보도했다.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는 공화당의 ‘잠룡’들에게는 시리아 문제에 대한 발언이나 의회 표결이 당내 후보 경선이나 본선에서 중요한 정치적 결과로 연결될 수 있다.

이는 민주당의 유력한 예비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사례를 통해서도 확인된다고 WP는 전했다.

지난 2002년 상원의원이었던 클린턴 전 장관은 이라크 공격을 승인하는 의회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졌다. 당시에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선택으로 여겨졌지만, 클린턴 장관은 2008년 민주당의 대선 후보 당내 경선에서 이 표결 때문에 상당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이라크전에 반대했던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 내 자유주의적 성향의 활동가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줬기 때문이다.

공화당 대선 예비주자들의 선택은 민주당 소속 대통령이 던진 안보 문제에 대해 답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더욱 어렵다.

일반적으로 민주당은 국방 문제에 대해 너무 온건하다는 비판을 받아왔고, 공화당은 외교 정책에 있어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정당으로 인식돼 왔기 때문이다.

현재 공화당 내에는 안보ㆍ국방 문제를 놓고 몇몇 분파가 존재한다.

먼저 신보수의파로, 이들은 과거 이라크 공격을 지지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시리아에 대한 보다 강력한 대응을 지지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에는 미국이 어떠한 갈등도 피하기를 원하는 자유주의파가 있다. 또 미국의 지도력을 원하면서도 대중의 전쟁에 대한 피로감에 동조하는 중도파도 있다.

안보ㆍ국방 문제에 대한 공화당 내부 세력 간 균열은 전 중앙정보국(CIA) 요원인 에드워드 스노든(30)이 폭로한 국가안보국(NSA)의 감시 프로그램 문제를 둘러싸고도 드러난 바 있다.

대선 ‘잠룡’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은 ‘시민의 자유’를 강조했지만,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폴 의원을 ‘공화당의 외피를 입은 자유지상주의자’라고 공격했다.

대다수의 공화당 대선 예비주자들은 시리아 문제에 대한 민감성과 폭발력을 의식한 듯 아직 분명한 태도를 밝히지 않고 있다.

폴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 표결을 요청한 것을 평가하면서도 1일 NBC의 ‘미트 더 프레스’(언론과의 만남)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려는 것은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 표결 전에 시리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3일 상ㆍ하원 관련 상임위원장단을 초청한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군사행동 찬반 문제에 대해선 어떤 생각도 밝히지 않았다고 WP는 전했다.

2012년 대선에서 공화당의 부통령후보로 나섰던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원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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