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 살인 사건에 나타난 9세 소녀…“현장에 나와 있는 힐데입니다”

망치 살인 사건에 나타난 9세 소녀…“현장에 나와 있는 힐데입니다”

이선목 기자
입력 2016-04-08 18:40
수정 2016-04-0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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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사건을 단독 보도한 9세 소녀 힐데 케이트 리시아. 사진=유튜브 캡쳐.
살인 사건을 단독 보도한 9세 소녀 힐데 케이트 리시아. 사진=유튜브 캡쳐.
9세의 어린 소녀가 온라인을 통해 살인 사건을 단독 보도해 화제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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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각)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WP)는 미국 펜실베니아 세린스그로브에 거주하는 힐데 케이트 리시아(9) 양이 살인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고 전했다.
 
힐데는 지난 2일(현지시각) ‘세린스 9번가’의 살인 사건 현장에 경찰이 출동한 것을 알고 카메라와 펜을 챙겨 집을 나섰다.
 
그리고 자신의 뉴스 사이트인 ‘오렌지 스트리트 뉴스’에 “단독: 9번가의 살인사건!”이란 제목으로 “한 남성이 자신의 아내를 망치로 때려죽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외에 인근 주민, 경찰 등과의 인터뷰 내용, 살인 현장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도 공개했다.
 
주목할 점은 힐데가 다른 지역 매체보다 빠르게 해당 사건을 보도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기사가 게재된 후 어린 소녀에게 대중의 비판이 쏟아졌다. 힐데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에는 “가서 인형이나 갖고 놀아라”, “이 아이의 부모는 왜 아이가 이런 일을 하도록 내버려두나”란 등의 부정적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이러한 댓글이 계속되자 힐데는 지난 3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에 대응했다.
 
영상에서 힐데는 “(이런 댓글들이) 나를 매우 화나게 한다. 9살이라고 해서 대단한 뉴스를 쓸 수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나는 내 경쟁자들이 사건 현장에 가기 전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끔찍한 살인사건에 대한 정보를 알렸다. 내가 이런 뉴스를 다루는 걸 그만두기를 원한다면 당신이 먼저 컴퓨터를 끄라”고 말했다.
 
WP는 힐데의 아버지 매튜가 기자 출신이며, 아버지를 따라 종종 신문사를 방문했던 힐데가 자연스레 ‘기자’ 라는 직업에 흥미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평소 힐데의 뉴스를 직접 편집하고 홈페이지에 올려준다는 매튜는 “기사의 내용에 대해선 간섭하지 않는다”면서 “힐데는 두려움 없이 범죄 사건을 쫓아 진실을 파헤쳐 알리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힐데는 2014년부터 자신만의 뉴스 사이트인 ‘오렌지 스트리트 뉴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동생의 탄생을 알리는 기사를 게재했다. 8살이 될 무렵 부터는 지자체 협의회 회의에 참여하고 지역 사업자들과 인터뷰를 하거나, 지역 범죄 사건을 취재해 기사를 쓰기 시작했다.
 
한편 지난달 ‘오렌지 스트리트 뉴스’의 월간 조회수는 1만8000 페이지뷰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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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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