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 산사태와 함께 엄청난 크기의 바위가 타이완 북부 지룽(基隆)시의 한 도로를 덮치는 아찔한 장면을 담은 유튜브가 공개됐다. 산사태 장면은 도로를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로 촬영된 동영상으로 1분 9초 분량이다.
빗속을 뚫고 가던 차량의 오른쪽 산에서 갑자기 흙더미가 도로 위로 쏟아졌다. 앞서 가던 흰색 승용차가 토사에 밀려 반대쪽 차선으로 미끄러지자 곧바로 집채만한 바위가 승용차 쪽으로 굴러 떨어지다 멈췄다. 바위는 승용차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다. 지룽시에는 이날 오후 3시간 동안 170㎜가 넘는 비가 쏟아져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