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일부대 기록문서 첫 공개…대일공세 강화

中, 항일부대 기록문서 첫 공개…대일공세 강화

입력 2015-08-10 11:22
수정 2015-08-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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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군·신사군 전황보고·기록사진 등’국민당 역할’도 부각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70주년’(9월3일)’을 앞둔 중국이 이번에는 항일부대들의 활약상을 담은 옛 기록문서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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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항일부대 기록문서 첫 공개…대일공세 강화
中, 항일부대 기록문서 첫 공개…대일공세 강화 중국 팔로군의 ’핑싱관 대첩’ 기록사진. 산시(山西)성 다퉁(大同)에 있는 핑싱관은 팔로군 제15사단이 1937년 9월25일 기습작전을 전개해 ”일본군 중좌(중령급) 2명 등 1천 명을 섬멸한” 곳으로, 중국은 ”이 승리는 일본군을 이길 수 없다는 신화를 깨트렸다”고 기록한다.
중국 제2역사당안관 홈페이지 캡처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제2역사당안관(기록물보관소)이 최근 중일전쟁 시기 항일전의 최전선을 담당했던 팔로군, 신사군 관련 사료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10일 보도했다.

1937년 제2차 국공합작을 계기로 편성된 팔로군, 신사군은 실질적으로는 공산당 산하 부대면서 형식적으로는 국민당 지휘를 받았다.

공개된 사료 중에는 중국이 항전 기간에 처음으로 승리를 거둔 ‘핑싱관(平型關) 대첩’, 신사군이 장쑤(江蘇)성 남부지역에서 거둔 첫 승전인 ‘웨이깡(韋崗) 전투’에 관한 전황보고서, 기록사진이 포함됐다.

특히 산시(山西)성 다퉁(大同)에 있는 핑싱관은 팔로군 제15사단이 1937년 9월25일 기습작전을 전개해 “일본군 중좌(중령급) 2명 등 1천 명을 섬멸한” 곳으로, 중국은 “이 승리는 일본군을 이길 수 없다는 신화를 깨트렸다”고 기록하고 있다.

중일 항전부대 소속 군인들과 민간인들이 힘을 합쳐 일본군 점령지역에 위치한 철로를 파괴하는 장면을 촬영한 사진도 공개됐다.

궈비창(郭必强) 제2역사당안관 연구원은 “이들 사료는 중국공산당이 지도한 팔로군과 신사군이 피투성이가 돼 치른 항전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자료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신화통신은 특히 “민족이 위기에 닥친 상황에서 중국공산당과 중국국민당은 서로 손을 잡고 전장으로 뛰어갔다”며 항일전쟁 과정에서의 국민당 역할을 부각하기도 했다.

중국당국은 내달 3일 열리는 열병식에 국민당 노병도 일부 초청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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