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찰스 황태자와 ‘업무분담’ 시작

영국 여왕, 찰스 황태자와 ‘업무분담’ 시작

입력 2014-01-20 00:00
수정 2014-01-2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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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과 황태자 공보실도 통합 운영

오는 4월로 88세가 되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일부 공식 업무를 찰스(66) 황태자가 담당토록 하는 등 ‘업무 분담’을 시작했다고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올여름 노르망디 상륙 70주년 행사에 찰스 황태자가 여왕과 동반 참석할 것이며 일부 주요 일과도 여왕을 대신해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이러한 움직임은 여왕과 황태자가 사실상 ‘업무 분담’에 들어갔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선데이타임스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찰스 황태자의 공보실이 통합되어 황태자측이 운영할 것이라면서 이는 찰스 황태자에게 왕실 업무가 더 맡겨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BBC뉴스는 왕실 관계자를 인용해 엘리자베스 2세가 찰스 황태자와 왕실 업무를 분담키로 했다는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노르망디 상륙 7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중인 프랑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마지막 공식 해외 방문이 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엘리자베스 2세는 지금까지 62년의 재위 기간 261차례의 해외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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