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앤 롤링 “헤르미온느와 해리 포터 결혼 못 시킨 건 실수”

조앤 롤링 “헤르미온느와 해리 포터 결혼 못 시킨 건 실수”

입력 2014-02-03 00:00
수정 2014-02-03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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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 왓슨과 인터뷰서 밝혀… “첫 구상에 매달려 론과 이어져”

‘해리 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49)이 “주인공 해리와 헤르미온느를 맺어 주지 않은 것은 내 실수였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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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롤링
조앤 롤링
롤링은 패션잡지 ‘원더랜드’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처음 구상했던 구도에 매달린 탓에 헤르미온느가 론과 결혼했다”면서 “나도 (실수라는 것을) 알고 있고 미안하게 생각한다. 일부 팬들의 격분한 소리가 들린다”고 밝혔다.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인터뷰 내용의 일부를 먼저 공개했다. 원더랜드는 오는 7일 발행된다.

또 롤링은 “아주 개인적인 이유들로 내린 결정이었고 신뢰성이 있는 이유 때문은 아니었다”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걸까.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질문자로는 영화에서 헤르미온느를 연기한 배우 에마 왓슨이 나섰다.

왓슨은 롤링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론이 정말 헤르미온느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팬들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4억 5000만부 넘게 팔렸고 8차례 영화로 만들어졌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4-02-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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