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난민 타고 우파연합 지지율 37%…‘막후 정치‘ 노리는 伊베를루스코니

反난민 타고 우파연합 지지율 37%…‘막후 정치‘ 노리는 伊베를루스코니

심현희 기자
입력 2018-03-01 22:34
수정 2018-03-0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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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이탈리아 총선

오는 4일(현지시간) 열리는 이탈리아 총선에서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81) 전 총리의 부활이 초미의 관심사다. 부정부패와 권력 남용, 실정, 기행 등으로 문제를 일으키면서 총리직을 사임한 그는 반(反)난민 정서를 파고들며 정치무대 복귀를 노리고 있다. 군소정당 혼돈 양상 속에서 극우·포퓰리즘 정당 연합이 세를 얻는 분위기도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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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AFP 연합뉴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AFP 연합뉴스
이탈리아는 이번 총선에서 상원 의원 315명, 하원 의원 630명을 뽑는다. 지난해 10월 통과된 새로운 선거법이 적용되는데다 부동층이 유권자의 38%에 달해 집권세력을 가늠하기 어렵다. 새 선거법은 상하원 의원 모두 지역구 37%, 정당비례 61%, 재외국민 투표 2%로 의석을 배분하도록 해 절대 다수당이 없는 의회가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를 구심점으로 한 우파 연합은 지지율 37% 안팎을 달리고 있다. 그는 중도우파 성향의 ‘전진 이탈리아’(FI)를 이끌면서 난민 추방을 주장하는 극우 성향의 ‘동맹’, ‘이탈리아 형제들’(FDI)과 우파 연합을 결성했다. 우파 연합은 광범위하게 퍼진 반난민 정서를 타고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도 60만 난민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내겠다고 약속하면서 세를 규합했다. 단일 정당 중에서는 반체제 극우 정당인 오성운동이 20%대로 가장 앞서 있지만 이들과 연정을 맺겠다는 정당은 등장하지 않고 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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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후 우파 연합이 와해되지 않는다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막후 실권자로서 정계를 좌지우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상원 의원이던 2013년 탈세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아 2019년까지 공직을 맡을 수 없다. 대신 자신의 오른팔인 안토니오 타야니 유럽의회 의장을 총리 후보로 밀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8-03-0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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