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규모 6.7 강진…10여명 중경상·대규모 정전

일본 홋카이도 규모 6.7 강진…10여명 중경상·대규모 정전

입력 2018-09-06 08:56
수정 2018-09-0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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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단 홋카이도 남쪽에서 6일 새벽 3시 8분께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지진으로 정전이 발생한 삿포로 시내에서 시민들이 피곤한 모습으로 길가에 앉아 있는 모습. 2018.9.6 연합뉴스
일본 북단 홋카이도 남쪽에서 6일 새벽 3시 8분께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지진으로 정전이 발생한 삿포로 시내에서 시민들이 피곤한 모습으로 길가에 앉아 있는 모습. 2018.9.6 연합뉴스
6일 새벽 3시 8분께 일본 북단 홋카이도 남부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홋카이도 아비라초에서 진도 6강의 진동이 관측됐다. 진도 6강은 사람이 기어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으며, 고정되지 않은 가구 대부분이 움직이거나 쓰러지는 것이 많아지는 정도의 지진이다. 또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지진이다.

새벽에 첫 지진이 발생한 이후 홋카이도 인근에서 간헐적으로 규모 4.3∼5.4의 여진이 일어나고 있는 상화이다.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지진으로 10여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중 1명은 중태라고 보도했다.

또 지진 영향으로 도마코마이시에서 82세 남성이 자택 계단에서 떨어져 심폐정지 상태가 됐으며, 아쓰마초에선 주택 5채가 무너져 소방당국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삿포로시에서도 주택 2채가 붕괴했으며 무로란시에선 석유 관련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NHK는 아쓰마초에서 경사면이 무너지면서 건물 여러 채가 붕괴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무너진 건물 잔해에 다수의 주민이 매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홋카이도에 사는 295만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일부 지역에선 산사태가 발생했다는 정보도 있어 당국이 확인 중이다. 신치토세 공항에서도 정전이 발생해 일부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고, 아오모리와 하코다테 사이를 운행하는 고속철도 운행이 중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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