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규(왼쪽) 작가와 이현숙 국제갤러리 회장.
국제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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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규 작가와 이현숙 국제갤러리 회장이 영국의 미술 전문지 ‘아트리뷰’가 5일 발표한 ‘2024 파워 100’에 선정됐다. 2002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파워 100’은 작가, 컬렉터, 큐레이터, 갤러리, 기관 등 전 세계 문화예술계 영향력 있는 100인을 선정한다.
양 작가는 48위, 이 회장은 96위에 올랐다. 이 회장은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10년 연속 선정됐다.
양 작가는 2017년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독일의 권위 있는 미술상인 ‘볼프강 한 미술상’과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한국 작가 최초로 싱가포르 비엔날레가 주최하는 ‘제13회 베네세상’을 타기도 했다.
이 회장은 “하종현, 이우환, 박서보 등을 포함한 국제갤러리 소속 작가들의 세계적 입지를 확립하는데 앞장서 왔으며, 단색화가 해외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미술 사조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1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샤르나 비엔날레 디렉터이자 샤르자 예술재단 설립자인 후르 알 카시미가 선정됐고, 태국 출신의 현대 미술 작가 리크리트 티라바닛이 2위에 올랐다.
한국인으로는 홍콩 엠플러스(M+) 미술관의 정도련 부관장이 수하냐 라펠 관장과 함께 30위에, 재독 철학자 한병철이 3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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