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이효리·전인권, ‘최순실 파문’ 국민 위로곡 부른다

이승환·이효리·전인권, ‘최순실 파문’ 국민 위로곡 부른다

입력 2016-11-10 09:42
수정 2016-11-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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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버려지다’ 11일 포털 다음에 무료 배포

가수 이승환과 이효리, 전인권이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등으로 상처받은 국민에게 위로를 주는 노래를 선보인다.

10일 이승환의 소속사 드림팩토리에 따르면 세 사람은 이규호가 작사·작곡한 ‘길가에 버려지다’를 함께 불러 11일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무료 배포한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국가 혹은 집단과 개인 사이의 질문에서 시작된 노래로 현재의 갈등과 방황을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하고, 처연한 슬픔을 이겨낼 희망을 전한다.

이승환과 이규호가 공동 프로듀싱했으며 음악인들의 재능 기부로 완성됐다.

‘마법의 성’을 만든 더클래식의 박용준, 전인권밴드의 베이시스트 민재현, 이승환밴드의 드러머 최기웅, 옥수사진관의 기타리스트 노경보, 이효리의 남편인 기타리스트 이상순,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등이 참여했다.

근래 대외 활동을 하지 않은 이효리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

드림팩토리는 “이효리는 평소 사회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발언,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줬다”며 “이 곡을 받은 뒤 30분 만에 자신의 색깔로 해석해 노래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전인권은 짧지만 강렬한 목소리로 단번에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고 한다.

배포된 음원은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뮤직비디오 등 2차 저작물의 제작과 배포도 가능하다.

18일에는 30여 개 팀이 참여한 ‘길가에 버려지다’의 두 번째 버전도 공개된다.

드림팩토리는 “음악인들의 작은 몸짓으로 시작된 국민 위로 프로젝트가 큰 울림이 되어 문화계의 움직임으로 확산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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