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설렘·미래다”… 한목소리 외친 시민들

“통일은 설렘·미래다”… 한목소리 외친 시민들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6-10-28 23:08
수정 2016-10-29 01: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통일부 주최 본사·민화협 주관 ‘통일공감 콘서트’… 가을밤 1000여명 함성

가수 김태우 “北에서 콘서트 하게 되길”
탈북 청소년 합창·남북 악기 공연도


이미지 확대
‘여자친구’와 통일친구 해요…가수들도 한마음
‘여자친구’와 통일친구 해요…가수들도 한마음 2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마당에서 열린 2016 통일공감 콘서트에서 걸그룹 여자친구가 공연을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걸그룹 ‘여자친구’, 가수 김태우, 김경호 밴드 그리고 1000여명의 서울시민이 광화문 한복판에서 통일을 노래했다.

통일부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사와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주관한 ‘통일공감 콘서트’가 28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앞 서울마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함께하는 통일준비! 그래서 통일입니다’라는 주제로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여자친구, 김태우, 김경호 밴드 등 대중가요 가수들이 무대를 달궜다. 해가 지면서 쌀쌀한 바람이 불었지만 시민들은 추위를 잊고 공연을 즐겼다. 여자친구 멤버들은 “통일은 두근거림, 설렘 그리고 미래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김태우는 “어린 시절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통일이 점점 가까워지는 것 같다. 머지않은 미래에 통일이 돼 북쪽에서 순회 콘서트를 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느헤미야코리아 다음학교와 다문화 어린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 합창단, 전통악기와 북한 개량악기를 연주하는 통일앙상블 등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 홍사덕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콘서트장 주변에서는 ‘1090 평화와 통일운동’, ‘새누리좋은사람들’ 등 13개 민간단체가 참여한 통일공감 전시회가 열렸다. 이들은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어떤 사업들을 진행하는지 소개했는데 ‘북한민주화 네트워크’는 북한의 인권 실태를 고발하는 책자를 배포해 관심을 끌었다. ‘세계평화 청년연합’은 통일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했고, ‘민족통일 불교중앙협의회’는 통일에 대한 염원과 소망을 적은 열매를 나무 기둥에 붙이는 통일공감나무를 기획해 호응을 얻었다.

시민 정충남(74)씨는 “젊은 세대에게 통일의 필요성을 깨닫게 할 의미 있는 행사”라며 “통일은 우리 민족과 국가, 경제를 한 단계 도약하게 할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박찬희(23·여)씨는 “북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미움으로 변질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오늘처럼 민과 관이 함께하는 행사가 자주 열려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민수(43)씨는 “나라가 어수선하지만 우리 국민들이 잘 극복해서 통일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29일 오전 9시에는 서울 서대문구 독립공원에서 ‘통일공감 걷기대회’가 열린다. 독립공원에서 출발해 안산 자락길 일원 6㎞를 걷는 이날 행사에는 약 2000명의 시민이 참가할 예정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동기 건강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덜달달 원정대의 출발과 활동을 격려했다. ‘ㄹ덜 달달 원정대’는 서울시가 개발한 손목닥터 앱의 신규 기능(저당 챌린지 7.16 오픈)과 연계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100명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 문화 공연 ▲저당 OX 퀴즈 및 이벤트 ▲‘덜 달달 원정대’ 위촉장 수여,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아동·가족이 참여하여 저당 인식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당 섭취 줄이기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아동기 건강 격차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thumbnail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6-10-29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