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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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가 1일 발표한 9월 마지막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작별하지 않는다’는 전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주언규의 에세이 ‘인생은 실전이다’를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제주 4·3 사건을 통해 죽음을 넘어서 결국 사랑에 닿는 소설은 ‘소년이 온다’, ‘흰’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한강 작품의 한 매듭을 형성한다.
주언규 에세이 ‘인생은 실전이다’.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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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인문 분야 도서의 판매는 주춤했다. 이런 가운데 에릭 와이너의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가 어렵게만 느껴졌던 철학 분야를 쉽게 설명하면서 입 소문을 타고 판매가 상승하고 있다. 이 책의 인기로 저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절판됐던 ‘행복의 지도’가 재출간, 28계단 상승한 종합 55위에 올랐다.
다만 유튜브 팬덤이 견고한 주언규의 ‘인생은 실전이다’가 종합 2위를 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김도윤의 ‘럭키’(8위)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교보문고 9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문학동네)
2. 인생은 실전이다 (주언규·상상스퀘어)
3.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이미예·팩토리나인)
4.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팩토리나인)
5.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어크로스)
6.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람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모모)
7.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밀라논나 이야기 (장명숙·김영사)
8. 럭키 (김도윤·북로망스)
9.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인플루엔셜)
10. 백조와 박쥐 (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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