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 표지. 창비 제공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 소설 ‘소년이 온다’가 5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제124회 노벨상 시상식을 앞두고 12일(현지시간)까지 ‘노벨 주간’ 행사가 이어지면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소설에 대한 관심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강이 이번 행사에서 지난 3일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언과 관련해 어떤 이야기를 할지도 이목이 쏠린다.
교보문고가 6일 발표한 11월 마지막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소년이 온다’는 한강의 또 다른 소설 ‘채식주의자’를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다만 다른 작품은 지난주보다 1~2계단씩 하락했다.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는 4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소설 ‘흰’(7위)은 두 계단,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8위)는 한 계단 하락했다.
유튜버 유혜주의 ‘우리는 사랑 안에 살고 있다’가 출간과 함께 3위로 진입했다. 시인 류시화의 신작 시집 ‘당신을 알기 전에는 시 없이도 잘 지냈습니다’가 19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책 가운데에는 ‘트럼프 2.0 시대’가 5위에 올랐다. 다음은 교보문고 11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소년이 온다(창비)
2. 채식주의자(창비)
3. 우리는 사랑 안에 살고 있다(21세기북스)
4.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
5. 트럼프 2.0 시대(글로퍼스)
6. 트렌드 코리아 2025(미래의창)
7. 흰(문학동네)
8.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문학과지성사)
9. 넥서스(김영사)
10.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페이지2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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