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설공사때 문화재 훼손 급증”

“올해 건설공사때 문화재 훼손 급증”

입력 2010-09-22 00:00
수정 2010-09-22 10: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건설공사에 따른 문화재 훼손이 올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안형환(한나라당) 의원이 22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6년부터 올해 9월 현재까지 건설공사 시 문화재 보호조치를 위반해 문화재를 훼손한 건수는 총 23건이며,이 중 절반 가량인 11건이 올해 발생했다.

 자료에 따르면 A업체는 지난 7월 경주에서 매장 문화재를 확인했음에도 발굴조사 없이 공사를 강행,문화재를 훼손했으며,B업체는 지난 2월 경북 성주에서 대추나무를 심기 위해 고분군 지역 일부를 훼손하는 등 문화재 보호.관리 인식이 허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년간 문화재 보호조치 위반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 지역이 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충남 4건,울산.경기.강원 각 2건,부산.대구.대전.충북 각 1건이었다.

 안형환 의원은 “건설공사 도중 문화재가 확인됐거나 관계 공무원이 작업중지를 지시했음에도 공사를 강행,문화재를 훼손한 경우에는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며 “특히 문화유적이 많은 영남.충청권에서의 위반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