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사이트 위키리크스, 김영삼·김대중·노무현 평가자료 공개

폭로사이트 위키리크스, 김영삼·김대중·노무현 평가자료 공개

입력 2011-05-01 00:00
수정 2011-05-01 14: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폭로 전문 웹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김영삼·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재직 당시 미 대사관의 평가 자료를 공개했다.

이미지 확대
87년 6.10 민주화 항쟁이 23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6.10이후 시국관련 혐의자들이 서대문구치소에서 석방되자 그해 7월초 김영삼. 김대중 당시 민추협 공동의장이 석방자들을 맞이하고 있는 모습.
87년 6.10 민주화 항쟁이 23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6.10이후 시국관련 혐의자들이 서대문구치소에서 석방되자 그해 7월초 김영삼. 김대중 당시 민추협 공동의장이 석방자들을 맞이하고 있는 모습.
 위키리크스가 지난 달 28일 공개한 주한 미 대사관의 외교전문(2006년 7월18일 작성)은 반기문 당시 외교부 장관의 유엔 사무총장 선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반 총장이 함께 일한 3명의 대통령 평가도 함께 했다.

 이 전문은 김영삼 전 대통령은 다혈질(hot-tempered)이며 대부분의 정책적 이슈에 대해 상당히 제한적인 지식과 보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보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정치적 인물로, 외교 정책의 모든 측면에서 능숙했다고 평가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고졸 학력으로 국제 무대에서는 신참이지만 확고한 신념과 견해를 가진 것으로 묘사됐다.

 반 총장은 서로 다른 성향의 이들 대통령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으며 고속 승진했다고 설명했다. 전문은 또 반 총장의 경우 “한국 엘리트 교육의 산물”이라고 표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