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코레일, 호남선 1만석 줄여”

권선택 “코레일, 호남선 1만석 줄여”

입력 2011-05-22 00:00
수정 2011-05-22 16: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코레일이 사전 예고 없이 KTX 호남선 좌석 수를 주당 1만석가량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권선택 의원(자유선진당)은 22일 코레일이 지난 1일부터 열차 편성 및 운행 계획을 대대적으로 변경, KTX 호남선의 주당 공급좌석을 기존 22만4천832석에서 21만4천78석으로 1만754석 줄였다고 밝혔다.

반면 경부선과 경전선의 주당 공급좌석은 1만8천322석 증가했다.

이는 프랑스 제품에 비해 좌석 수가 적은 한국형 고속열차인 KTX-산천을 호남선에 주로 배치했기 때문이라고 권 의원은 설명했다.

권 의원은 “코레일은 사전 설명이나 공지 없이 열차 운행계획을 변경했으며 오는 9월 전라선 KTX가 개통되면 호남선 좌석 수가 더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용객들을 무시한 철도공사의 지역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 관계자는 “경부선의 경우, 좌석이 매우 부족하고 호남선은 이용률이 30%대에 머물러 좌석 수 많은 열차와 적은 열차를 전환배치를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편성으로 출근 시간대 호남선 KTX 자유석이 부족해진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1량이었던 자유석을 2량으로 늘리는 한편 다음 달 7일부터는 호남선 일부 열차를 좌석 수 많은 열차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