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동조합의 총파업이 간판급 앵커 등 간부에게까지 번지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 주말 앵커를 맡고 있던 최일구 부국장과 ‘뉴스와 인터뷰’ 앵커를 맡고 있던 김세용 부국장이 23일 보직 사퇴하고 파업에 동참했다고 MBC 노조가 밝혔다.
MBC 노조에 따르면 이들 두 앵커는 이날 노동조합원 자격을 회복했다. MBC 노조는 이들 두 앵커가 “지난 2년간 뉴스 신뢰도 추락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 공정보도를 위해 싸우고 있는 후배들에게 미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MBC 노조는 ”보도 책임자로서 지금까지의 사퇴에 대해서 책임을 인식하고 나선 것 같다.”면서 “김재철 사장이 하는 행동을 보며 더 이상 안 되겠다고 생각해 후배들과 뜻을 같이하게 된 것”이라며 설명했다.
지난 21일 간부급 사원 135명이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을 낸 데 이어 간판 앵커들마저 파업에 동참함에 따라 김재철 사장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MBC 사측은 6억 여 원을 들여 23일자 종합일간지 1면에 광고를 싣고 “방송이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경영진은 인내와 관용으로 업무 복귀를 종용하고 있다.”고 노조 파업을 비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최일구 앵커
MBC 노조에 따르면 이들 두 앵커는 이날 노동조합원 자격을 회복했다. MBC 노조는 이들 두 앵커가 “지난 2년간 뉴스 신뢰도 추락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 공정보도를 위해 싸우고 있는 후배들에게 미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MBC 노조는 ”보도 책임자로서 지금까지의 사퇴에 대해서 책임을 인식하고 나선 것 같다.”면서 “김재철 사장이 하는 행동을 보며 더 이상 안 되겠다고 생각해 후배들과 뜻을 같이하게 된 것”이라며 설명했다.
지난 21일 간부급 사원 135명이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을 낸 데 이어 간판 앵커들마저 파업에 동참함에 따라 김재철 사장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MBC 사측은 6억 여 원을 들여 23일자 종합일간지 1면에 광고를 싣고 “방송이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경영진은 인내와 관용으로 업무 복귀를 종용하고 있다.”고 노조 파업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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