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최일구 앵커 사퇴, 파업 동참

MBC 최일구 앵커 사퇴, 파업 동참

입력 2012-02-23 00:00
수정 2012-02-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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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동조합의 총파업이 간판급 앵커 등 간부에게까지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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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구 앵커
최일구 앵커
MBC ‘뉴스데스크’ 주말 앵커를 맡고 있던 최일구 부국장과 ‘뉴스와 인터뷰’ 앵커를 맡고 있던 김세용 부국장이 23일 보직 사퇴하고 파업에 동참했다고 MBC 노조가 밝혔다.

MBC 노조에 따르면 이들 두 앵커는 이날 노동조합원 자격을 회복했다. MBC 노조는 이들 두 앵커가 “지난 2년간 뉴스 신뢰도 추락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 공정보도를 위해 싸우고 있는 후배들에게 미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MBC 노조는 ”보도 책임자로서 지금까지의 사퇴에 대해서 책임을 인식하고 나선 것 같다.”면서 “김재철 사장이 하는 행동을 보며 더 이상 안 되겠다고 생각해 후배들과 뜻을 같이하게 된 것”이라며 설명했다.

지난 21일 간부급 사원 135명이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을 낸 데 이어 간판 앵커들마저 파업에 동참함에 따라 김재철 사장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MBC 사측은 6억 여 원을 들여 23일자 종합일간지 1면에 광고를 싣고 “방송이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경영진은 인내와 관용으로 업무 복귀를 종용하고 있다.”고 노조 파업을 비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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