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차 공천발표…김상희·유승희·차영 확정

민주 3차 공천발표…김상희·유승희·차영 확정

입력 2012-02-29 00:00
수정 2012-02-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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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3개 선거구 공천심사 결과…18곳선 경선

민주통합당은 29일 김상희(경기 부천소사) 의원과 유승희(서울 성북갑) 김영주(서울 영등포갑) 전 의원 등 수도권 여성 후보 5명의 공천을 확정했다.

또 김진애 김영환 우제창 이석현 오제세 등 현역 의원 5명에 대해서는 전직 의원 등과 양자대결로 경선을 하도록 하는 등 경선을 실시하는 18개 선거구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해 전국 23개 선거구의 3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천 확정자에는 차영(양천갑) 전 민주당 대변인, 안귀옥(인천 남을)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도 포함됐다.

이날 공천안을 논의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박지원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구 민주계가 배제됐고 친노인사 등이 지나치게 배려됐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격론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당초 공천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던 정균환 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송파병은 일단 이날 발표 대상지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구 민주계의 중심인 한광옥(서울 관악갑) 김덕규(서울 중랑을) 전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됐다.

김진표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경기 수원영통 지역구에 대한 심사 결과도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3차 공천심사 결과는 현역 의원 탈락자는 없었지만 5명의 현역 의원이 경선을 치르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동시에 전직 의원이 대거 경선에 진출함에 따라 참신성과 개혁성이 부족해 과거 회귀성 공천을 계속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론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마포갑에서 김진애 의원과 노웅래 전 의원이, 강서갑에서는 신기남 전 의원과 김영근 전 한국NGO학회 사무총장이, 동작을에서는 이계안 전 의원과 허동준 동작을 당 지역위원장이 경선 후보로 선정됐다.

또 용산에서는 박인환 전 국민일보 편집국장과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강동갑에서는 이부영 전 의원과 송기정 당 지역위원장, 황희석 중소상인살리기 법률지원단장이 경선에 나서게 됐다.

인천 남동갑에서는 안영근 전 의원과 박남춘 전 청와대 인사수석, 경기 안산상록을에서는 김영환 의원과 임종인 전 의원, 용인갑에서는 우제창 의원과 조재헌 전 경기도당 정책개발특위원장이 대결하게 됐다.

안양 동안갑에서는 이석현 의원과 민병덕 민변 민생경제위 변호사가, 부천 원미을에서는 설훈 전 의원과 한병환 부천노동법률상담소 상담실장이, 충북 청주흥덕갑에서는 오제세 의원과 손현준 전 충북대교수가 경선 후보로 선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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