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정상 배우자들에 한복ㆍK-팝 선사

김여사, 정상 배우자들에 한복ㆍK-팝 선사

입력 2012-03-27 00:00
수정 2012-03-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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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배우자 15명 참석… 오찬 이어 문화공연도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27일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 배우자들에게 한류를 선사했다.

김 여사는 각국 정상들과 국제기구 대표의 배우자 15명을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오찬을 겸한 한류 문화공연을 베풀었다.

여기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부인 유순택 씨를 포함해 가봉,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스위스,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칠레, 터키, 필리핀, 유럽연합 정상의 배우자 15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한국의 봄’을 주제로 김치전, 녹두전, 잡채, 궁중신선로, 한방차, 한과 등으로 메뉴를 직접 선정해 우리 고유의 음식을 맛보도록 했다.

오찬 이후에는 발레리나 김주원 씨가 16겹의 가례복을 입는 과정을 재연하며 조선시대 국모에 오르는 각오를 보인 ‘왕비의 아침’ 공연이 이어졌다.

또 가수 성시경 씨와 신세대 아이돌 그룹인 JYJ 등이 출연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케이팝(K-Pop)을 선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찬과 문화공연을 통해 전통과 현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한국의 문화를 소개했다”면서 “김 여사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인 이번 정상회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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