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시티 인허가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박영준(52·구속)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2007년 대선 즈음 ‘안국포럼’ 사무실에서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안국포럼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경선캠프로, 검찰 수사가 이 대통령의 대선자금으로까지 확대될 지 주목된다.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최재경)는 박 전 차관이 2006 말부터 2007년 초까지 수 차례에 걸쳐 브로커 역할을 한 건설업자 이동율(60·구속)씨를 통해 파이시티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검찰은 이씨로부터 서울 종로구 안국포럼 사무실과 강북지역 호텔, 강남 오피스텔 등에서 파이시티 이정배(55) 전 대표가 준 수표와 현금 수천만원씩을 박 전 차관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씨의 운전기사였던 최모(44·구속)씨도 이 자리에 동행했으며 “박 전 차관이 돈이 담긴 것으로 의심되는 쇼핑백을 들고 간 것을 봤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돈이 박 전 차관의 비자금 관리자로 지목된 제이엔테크 이동조(59) 회장을 통해 ‘세탁’ 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2005~2007년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인허가 청탁과 함께 1억6000여만원을 받고 서울시 공무원 등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박 전 차관을 지난 7일 구속됐다.
이와 함께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김주원)는 지난달 26일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국세청으로부터 고발된 이 전 대표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세청에서 건네받은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이 전 대표를 불러들여 정확한 탈세 규모와 사용처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뉴시스
안국포럼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경선캠프로, 검찰 수사가 이 대통령의 대선자금으로까지 확대될 지 주목된다.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최재경)는 박 전 차관이 2006 말부터 2007년 초까지 수 차례에 걸쳐 브로커 역할을 한 건설업자 이동율(60·구속)씨를 통해 파이시티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검찰은 이씨로부터 서울 종로구 안국포럼 사무실과 강북지역 호텔, 강남 오피스텔 등에서 파이시티 이정배(55) 전 대표가 준 수표와 현금 수천만원씩을 박 전 차관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씨의 운전기사였던 최모(44·구속)씨도 이 자리에 동행했으며 “박 전 차관이 돈이 담긴 것으로 의심되는 쇼핑백을 들고 간 것을 봤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돈이 박 전 차관의 비자금 관리자로 지목된 제이엔테크 이동조(59) 회장을 통해 ‘세탁’ 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2005~2007년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인허가 청탁과 함께 1억6000여만원을 받고 서울시 공무원 등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박 전 차관을 지난 7일 구속됐다.
이와 함께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김주원)는 지난달 26일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국세청으로부터 고발된 이 전 대표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세청에서 건네받은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이 전 대표를 불러들여 정확한 탈세 규모와 사용처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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