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檢, 보수권력의 부패유전자는 손도 못대면서…”

민주노총 “檢, 보수권력의 부패유전자는 손도 못대면서…”

입력 2012-05-21 00:00
수정 2012-05-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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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 관련 “통합진보당 와해 노린 불순한 공작”

통합진보당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민주노총은 “당의 내홍을 틈타 통합진보당 와해를 노린 불순한 공작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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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21일 논평을 내고 “통합진보당은 비례대표 경선 부정 사건에 대해 자발적인 진상조사를 진행했고, 이어 살을 도려내는 정치적 책임을 이행하고자 고뇌하고 있다”며 “이는 그 어떤 보수정치에선 찾아 볼 수 없는 자정노력으로 평가해야 할 일이지, 불순한 의도의 검찰이 개입할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특히 이번 검찰조사에 대해 “조중동이 문제를 엉뚱한 방향으로 부추기고, 맹목적으로 진보세력을 파괴하려는 극우단체인 ‘라이트코리아’의 고발에서 시작된다는 점은 그 정치적 의도를 명확히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이어 “보수권력의 부패유전자는 제대로 손도 못 대면서 유독 진보세력의 약점만 파고드는 검찰의 집요함은 검찰이 법과 정의의 집행자가 아닌 보수 권력집단의 탄압기구임을 보여줄 뿐”이라며 “검찰은 통합진보당에 대한 도발을 멈추고, 이명박 정권 임기 말 불거지는 온갖 권력형 비리, 민간인 사찰 등이나 제대로 조사하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민주노총은 통합진보당에 대해서도 “보수세력의 불순한 개입이 초래될 때까지 혼란을 수습하지 못하는 통합진보당을 바라보는 심정은 너무도 안타깝다”며 “더 늦기 전에 당내 갈등을 극복하고 진보정당다운 면모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충고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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