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교육감, 지방직 공고내고 국가직으로 측근 임용”

“곽교육감, 지방직 공고내고 국가직으로 측근 임용”

입력 2012-08-03 00:00
수정 2012-08-03 16: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감사원, 교육비리 등 특별점검 결과 공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3급 상당 지방계약직 공무원 임용공고를 낸 뒤 실제로는 국가계약직 공무원으로 측근을 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교육비리 등 특별점검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감사 결과 서울시교육청은 2010년 규정상 서울교육연수원장과 서울교육연구정보원장 임용 기준을 ‘장학관이나 3급 일반직지방공무원’으로 개정했지만 정작 관련 시행규칙은 개정하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작년 7월 두 직급을 채용 공모하면서 “3급 상당의 지방계약직 공무원으로 임용한다”고 공고를 내고 이들을 공모 내용과 달리 국가계약직공무원으로 임용해 인사 업무에 혼선을 가져왔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임용된 송순재 서울교육연수원장과 황선준 서울교육연구정보원장은 곽 교육감의 측근으로 불리는 이들이다.

감사원은 규정에 맞게 시행규칙을 개정하는 등 임용에 혼선이 없도록 하라고 통보했다. 시교육청도 “시행규칙 조항 개정 등 후속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감사원 측은 “지방직 공무원으로 임용해야 하는데 국가직 공무원으로 임용해 인사 업무상 일부 혼란이 있었던 것이며, 일부 언론의 보도대로 감사원이 곽 교육감의 ‘코드인사’ 논란이 ‘사실’이었다고 공식 확인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