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공공부문혁신 미룰수 없는 시대적과제”

정총리 “공공부문혁신 미룰수 없는 시대적과제”

입력 2014-01-02 00:00
수정 2014-0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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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사서 정부시무식 주재…”사회 만연 갈등해소 시급한 과제”

정홍원 국무총리는 2일 “올해 풀어야 할 시급한 과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갈등 요인을 해소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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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4 정부 시무식에서 신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홍원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4 정부 시무식에서 신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정부 시무식을 주재하고 “우리나라 사회갈등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2위에 이르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도 막대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민주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면서 “다만 공직자는 정책의 입안과정에서부터 예상되는 갈등요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적극적인 소통과 현장중심 행정으로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6월 지방선거와 관련, “선거가 분열과 대립의 장이 아니라 화합과 통합의 축제가 되도록 어느 때보다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당부하며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개혁하고 글로벌 시대에 앞서갈 수 있는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맞춤형 복지 정착과 4대 사회악 척결, 공공부문 혁신 등은 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통해 보다 공정하고 효율적인 사회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특히 ‘복지예산 100조원’ 시대를 맞아 복지재원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배려하고 관리해야 한다”며 “모든 공직자들이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을 갖고 ‘깨끗한 정부’ 구현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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