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지원설’ 김황식 겨냥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0일 ‘박심’(朴心·박근혜 대통령의 의중) 논란에 대해 작심한 듯 비난을 쏟아냈다. “서울시장 후보를 두고 박심이 김황식 전 국무총리에게 있다”는 말을 흘리는 주범으로 친박근혜계 의원들을 지목한 것이다.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이혜훈(왼쪽)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또 다른 경쟁자인 정몽준 의원도 박심 논란에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친이명박계 의원들이 정 의원 중심으로 김 전 총리를 내세운 친박계와 다시 전선을 형성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4-02-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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