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기자동맹 확대회의…”사상전 나팔수 될 것”

北 기자동맹 확대회의…”사상전 나팔수 될 것”

입력 2014-02-28 00:00
수정 2014-02-2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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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조선기자동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27일 평양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8일 보도했다.

회의에는 김기남 노동당 선전담당 비서와 기자동맹 중앙위 위원들, 평양시와 지방의 출판보도기관 책임일꾼들, 기자, 편집원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24일 ‘노동당 제8차 사상일꾼대회’에서 연설을 통해 유일영도 체계 확립을 위해 당 사상 사업에 집중할 것을 주문한 데 대해 언론이 ‘진군 나팔수’가 되겠다면서 사상전에 앞장서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들은 또 김 제1위원장의 연설은 “기자, 언론인들이 틀어쥐고 나가야 할 불멸의 대강이며 사상의 위력으로 우리 혁명 승리를 확고히 담보해 주는 만능의 보검”이라며 “출판보도부문에 불을 지피고 언론전, 선전선동전의 장엄한 포성을 울려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확고히 세우는 데 출판보도선전의 화력을 총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사상전의 된바람”을 일으키고, “온 사회를 붉은 사상으로 일색화하고 천만군민의 정신력을 불러일으키는 선전을 전격적으로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장성택 처형 이후 사회분위기를 다잡고 김정은 유일 영도체계 확립을 위해 연일 사상교육과 주민 통제에 힘을 쏟을 것으로 강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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