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유족들 ‘사과 비판’에 “유감스럽고 안타까워”

靑, 유족들 ‘사과 비판’에 “유감스럽고 안타까워”

입력 2014-04-30 00:00
수정 2014-04-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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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대변인 기자들 질문에 답변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 사과에 대해 유족들이 “사과가 아니다”라고 비난한 데 대해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28일 춘추관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청와대 홈페이지 일시 마비 사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28일 춘추관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청와대 홈페이지 일시 마비 사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과를 받는 유족들이 사과가 아니라고 말한 데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자 이렇게 밝혔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추후 대국민 입장 발표를 할 예정인지 여부에 대해 “시기와 방법에 대해 고민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가 “어제 사과가 나온 마당에 대변인이 다음 사과가 어떻게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하는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이후 민 대변인은 기자실을 다시 찾아 “‘유감이다. 안타깝다’하는 말은 순전히 저의 개인적인 말이라는 것을 전하겠다”고 해명했다.

앞서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 유가족 대책회의는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5000만 국민이 있는데 박 대통령 국민은 국무위원뿐인가. 비공개 사과는 사과도 아니다”라며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 석상에서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을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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