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국조-공무원연금 별개, 거래 대상 아냐”

우윤근 “국조-공무원연금 별개, 거래 대상 아냐”

입력 2014-11-02 00:00
수정 2014-11-02 17: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선거구 획정 선관위 위임, 균형 잃을 수 있어”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2일 “공무원연금 문제와 4대강 사업 및 자원외교, 방산비리 등에 대한 국정조사는 거래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국조 문제를 논의할 수 있지만 공무원연금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국조와 공무원연금은 전혀 별개”라며 “공무원연금은 사회적 합의를 봐야 하고 그와 관련한 절차가 필요한 만큼 국조는 당장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여야간 (세월호 3법) 협상 과정에서도 연금 이야기가 나왔을 때 내가 “이건 거래가 안 된다’며 협상장을 박차고 나왔다”며 “두 문제는 딜할 수 있는 연계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서영교 원내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4대강, 방위사업, 자원외교 국조 실시를 거듭 촉구하며 공무원 연금 문제와 관련, “군대식으로 밀어붙일 게 아니라 정부와 여야, 당사자, 국민의 의견이 모두 수렴돼야 한다”며 “정부안과 새누리당 안이 다른데, 정부안이 무엇인지 명확히 제시하고 구체적 재정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선거구 재획정과 개헌 논의를 위한 국회 정치개혁특위 및 개헌특위를 올해 구성한 뒤 내년초부터 논의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보수혁신특위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일임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그럴 경우 (정치적) 균형을 잃을 수 있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힌 뒤 “여야가 동의하는, 공정하고 중립적인 기구가 있어야 된다고 본다”는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