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4대강·자원 국조해야”…김무성 “사견일뿐”

이인제 “4대강·자원 국조해야”…김무성 “사견일뿐”

입력 2014-11-20 00:00
수정 2014-11-20 10: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20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요구하는 이른바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산업)’ 국정조사 가운데 4대강과 자원외교 국조는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여당 지도부에서 4대강과 자원외교 국조에 공식적으로 찬성한 것은 이 최고위원이 처음이다.

이 최고위원은 4대강 사업에 대해 “이 사업이 지금 어떤 단계에 있고 어떤 결과가 나와 있는지 과학적 접근을 해야 한다”면서 “어떻게 수정, 보완해야 할지, 국가 경제와 관련해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지 이런 문제를 창조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만큼 국조를 그런 차원에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원외교에 대해서도 “앞으로 어떻게 자원 외교를 발전시켜야 할지 국조를 통해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방산 비리에 대해서는 “합동수사본부가 구성됐으니 그렇게 접근하면 된다”며 정부의 방침에 부응했다.

이 같은 엇박자에 당 지도부 핵심 라인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김무성 대표는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하면서 “오늘 발언 중 국조 관련 발언은 개인 의견이다. 당론은 아니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