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野 민생 외면하면 단독 본회의도 가능”

원유철 “野 민생 외면하면 단독 본회의도 가능”

입력 2015-11-04 15:14
수정 2015-11-0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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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회담 즉시 개최 요구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4일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확정 고시 후 새정치민주연합이 국회 의사일정을 거부하는 데 대해 “경우에 따라 단독으로라도 본회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예산안과 법률안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든가, 대안도 없이 무조건 미루는 태도는 효율적인 국회 운영을 위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내일(5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이런 상황을 보고 적절한 판단을 내리고 말씀이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국민불복종에 나서야 한다”고 담화문을 발표한 데 대해서는 “나라를 도탄으로 몰아가겠다는 반(反)민생 국론분열의 선전포고”라면서 “반민주적 행동일 뿐만 아니라 후진적 정치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아직 나오지도 않은 역사교과서를 두고 ‘거짓말 교과서’, ‘부실 교과서’ 운운하면서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면서 “정치권은 국사편찬위를 비롯한 역사학자들에게 역사교과서를 맡기고 민생을 돌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 원내대표는 문 대표가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헌법소원을 검토키로 한 것과 관련, “법적으로 문제가 없기 때문에 별도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 않으며,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노동개혁 5대입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국제의료사업지원법·관광진흥법 등 경제활성화법안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을 가장 시급히 처리해야 하는 현안으로 꼽았다.

원 원내대표는 “국정의 중심에서 민생을 돌보고 경제를 살려야 할 국회가 민생과 경제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현실에 분노와 부끄러움을 느낀다”면서 “ 오늘이라도 당장 합의했던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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