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安·千 통합에 “새정치 말하더니 역시 헌정치”

與, 安·千 통합에 “새정치 말하더니 역시 헌정치”

입력 2016-01-25 11:39
수정 2016-01-25 11: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무성 “선거 때마다 떨어졌다가 붙었다가…정치후진성 보여주는 것”“감동도 의미도 없는 ‘묻지마 헤쳐모여’”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5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 간 통합 선언에 대해 ‘후진적 정치 행태’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당은 정체성을 같이하는 동지들끼리 정권창출을 목적으로 모여있는 곳”이라면서 “선거 때만 되면 이리저리 서로 휩쓸리고, 떨어졌다가 붙었다가 별의별 일이 다 생기는데, 그게 정치후진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나마 서로 손을 잡는 것도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양면성을 다 갖고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현안브리핑에서 안 의원에 대해 “줄곧 새정치를 말하더니 역시나 헌정치였다”면서 “대안 있는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했던 국민들에게 또 한번 실망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특히 “야권이 총선을 앞두고 고질병처럼 선거연대를 들고 나오는 것은 감동도 없고 의미도 없다”며 “모양새는 통합이지만 누가봐도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야권연대이고, 돌고돌아 ‘묻지마 헤쳐모여’”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 수석대변인은 안 의원에게 “어제 출마선언을 한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질문했는데, (서울 노원병) 지역구 의원으로 출마할지 말지부터 밝혀야 할 것”이라며 “그것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예의고 국민에 대한 도리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