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탄두 소형화 증거 없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지난 1월 북한의 제4차 핵실험이 북한이 주장한 수소폭탄이 아니라고 3일 확인했다.한 장관은 이날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제4차 핵실험에서 제논을 검출했느냐”는 더불어민주당의 김광진 의원 질문에 “의미 있는 수치를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답변했다.
앞서 정보 당국은 원소 포집을 통해 리튬이 발견되면 수소폭탄 실험을 한 것이 입증되지만, 제논이나 크립톤, 요오드 등의 성분만 발견되면 수소폭탄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국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은 “우리 계측기를 통해 확인하는 폭발력 등을 통해서 볼 때 3, 4차실험은 그런 의미에서 큰 차이는 나오지 않았다”면서 “기껏 평가한다면 증폭핵분열탄일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또 아직 핵탄두를 소형화 했다는 증거를 찾을 수는 없다”면서 “다만 4차 핵실험으로 볼 때 가용 정보를 종합하면 (5차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확인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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