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 복당 없다… 與 비대위 “원구성 후 논의”

꼼수 복당 없다… 與 비대위 “원구성 후 논의”

이영준 기자
입력 2016-06-07 22:18
수정 2016-06-09 17: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당내 최대 쟁점인 유승민·윤상현 무소속 의원 등 탈당파 의원들의 복당 문제를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 타결 이후 논의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비대위 회의 후 “정진석 원내대표가 ‘원 구성 마무리 전에는 복당은 없다’고 발표했었다”고 전제한 뒤 “비대위도 원 구성을 마무리한 뒤에 (복당 문제를) 논의해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원 구성 타결 전 복당을 허용할 경우 원내 제1당의 지위를 회복해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려는 꼼수가 아니냐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조속한 복당을 주장해온 당내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지 대변인은 또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시기에 대해 “8월 초, 9월 초 등의 얘기가 나오는 데 실무 준비와 혁신안이 이뤄지는 과정을 봐가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앞으로 정당·정치와 경제·민생 등 2개 분과로 나눠 쇄신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 가운데 정당·정치 분과는 복당 문제를 비롯해 당 지도체제 개편, 공천제도 개선 등을 다룰 예정이다. 경제·민생 분과는 ‘생활 정치’ 차원에서 현장 행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6-06-08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