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말하는 안철수.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대 국회 개원을 맞이해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국회 ’특권내려놓기’ 위원회 구성” 등을 제안하고 있다.
안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를 통해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 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받았지만 당에서는 사실관계를 적극적이고 객관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 대표는 “앞으로 진행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검찰에서도 공정하게 수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수사결과가 나오면 당헌당규에 따라 원칙적으로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대표는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 법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20대 국회는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지만, 각 당마다 제출한 ‘특권내려놓기 법안’이 결국 실행에 옮겨지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새로 선출되신 정세균 국회의장께서 국회의장 주도로 원내·외 인사들로 위원회를 구성해 법안을 만들어 기득권 내려놓기와 특권 내려놓기 법안을 통과시키자는 제 의견에 흔쾌히 동의해 주셨다”며 “실제로 국민께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더 나은 민주주의, 더 미래지향적 대한민국 위해 계승할 부분은 확고하게 이어나가고 수정할 부분은 과감하게 수정할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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