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31%…‘신공항 갈등’ PK지역서 급락

朴대통령 지지율 31%…‘신공항 갈등’ PK지역서 급락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6-10 15:26
수정 2016-06-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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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동남권 신공항의 밀양 유치설에 반발한 PK(부산경남)의 지지 철회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에 따르면 7~9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응답자의 31%가 긍정 평가했다.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지난주와 같이 54%를 나타냈다. 14%(어느 쪽도 아님 6%, 모름·응답 거절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구·경북에선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14%포인트 큰 폭으로 상승한 49%였지만 부산·울산·경남에서는 12%포인트 급락한 30%에 그쳤다. 부정 평가에서도 대구·경북은 13%포인트 내려간 34%를 나타냈고 부산·울산·경남은 11%포인트 상승한 56%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새누리당은 29%로 지난주와 같았다. 더불어민주당 24%로 3%p, 국민의당 17%로 4%p 빠졌다. 정의당은 6%로 1%포인트 상승했다. 없음·의견 유보는 24%였다. 무당층 비율은 6%포인트 늘어 총선 이후 최대치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1%(총 통화 4,855명 중 1,002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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