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민심 경청만?… 역풍 우려에 촛불 들되 행진 않기로

野, 민심 경청만?… 역풍 우려에 촛불 들되 행진 않기로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6-11-11 22:50
수정 2016-11-1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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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민의당 “추가적 행동은 없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12일 촛불을 들고 거리 투쟁에 나선다.

민주당은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도부도 12일 촛불집회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거리행진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국민의당도 촛불집회에 의원 전원이 참석하지만 거리행진은 하지 않기로 했다.

야권에서는 12일 촛불집회를 박근혜 대통령의 2선 퇴진을 위한 분수령으로 보고 강경 대응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12일 이후에도 박 대통령이 2선 퇴진을 하지 않는다면 마땅한 대응 수단이 없다는 점이 야권의 고민이다.

특히 민주당에서는 민심에만 기댄 채 정국 혼란을 방치한다는 지적이 당 내부에서도 나오는 상황이다. 촛불집회에 참여해 민심을 듣되 거리행진을 하지 않는 이유도 행진에 참여하게 되면 박 대통령 하야나 탄핵 등을 전면적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손학규 “오늘 정오까지 대통령 결단 촉구”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민주당 김부겸 의원 등 야권 대선주자들도 촛불집회에 참여한다. 문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박 대통령이 실기하면 거국중립내각 방안은 정국수습 방안으로서 효력을 잃는다”면서 “제가 제안한 거국중립내각 방안은 그나마 명예로운 마지막 선택이라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자신을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8일까지만 해도 박 대통령의 하야나 탄핵을 반대했던 것과 달리 이날 입장을 바꿔 성명서를 내고 “12일 정오까지 (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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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6-11-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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