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할 생각으로 준비”
지난 1일 어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주민 5명이 모두 귀순 의사를 표명했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6일 밝혔다.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이들에 대한 합동신문조사가 끝나지 않았는데 북한으로 돌아갈 사람은 없는 것같다”면서 “탈북할 생각을 갖고 준비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남자 4명과 여자 1명 등 북한 주민 5명이 탄 소형 선박 1척이 지난 1일 강릉 동북방 먼 해상에서 우리 해경에 발견됐다. 이들 중 일부는 가족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들어 북한 주민이 해상으로 탈북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3일에도 50대 아버지와 20대 아들이 북한 선박에 탄 채 동해에서 구조된 뒤 즉각 귀순 의사를 표명했는데, 이들은 애초부터 탈북을 목적으로 배를 탔다고 정부는 설명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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